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저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보겠습니다.
저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 22학번이고 현재는 군 휴학 중인 이지성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안적고, 밝히지 않으려 했는데 저는 아직 군 복무 상태이고, 7월 9일 화요일에 전역 할 예정입니다.
생색내는 것도 아니고 왜 밝히냐면.. 이 노트를 나중에는 제가 먼저 읽겠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면 제가 어떤 현재 어떤 상황이었는지까지 빠짐없이 보여주고 싶어서 밝히게 되었습니다.
군복무를 하며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데, 그중 취업 관련해서도, 전공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역을 하고 나면 바로 복학하지 않고 내년에 복학할 예정인데, 남는 8개월이란 긴 시간을 후회 없이 활용해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중이었는데 1, 2학년이 어떤 활동을 하기에는 제한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전공도 무관이고, 나이 스펙트럼도 다양한 'ABC부트캠프'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과 선배들 혹은 다른 인생 선배들이 '아직 2학년 들어가기 전이면 아니 3학년 전까지는 마음껏 놀아도 돼!' 라는 말을 수차례 해주었어요. 그런데 저는 위에 언급했듯 취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제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에도 '첫 등산 시작!' 이라고 적었듯이 저에겐 이 스펙활동으로는 처음으로 넘는 산이 될 거 같고, 마치게 되면 후련하고 뿌듯할 거 같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론 시작!
이걸 받은 심정은..
내가 한 번이라도 우리 학과의 이름을 쓰며 어떠한 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가 생각을 했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ദ്ദി˙∇˙)ว
자리는 온 순서대로 완전 랜덤으로 앉아서, 옆에 계신 분과 먼저 친해질 좋은 기회를 주셔서 좋았어요!
웰컴키트 내용은 노트북 받침대와 c타입 3.0 허브
ESG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 답게 텀블러!
그리고 ABC 부트캠프가 적힌 에코백이 있네요♥
시간이 흐르고, 선생님께서 이번 기수에 대한 설명, 일정, 장소 등 기본적인 것을 다시 공지 해주시고,
라임에듀와 테크노트등 ABC부트캠프를 하며 해야 할 활동들을 알려주시는데 처음 접해 보는 것이라 많이 두려웠는데 지금 와서 적어 보니 뭔가 모를 자신감이 넘치는 거 있죠? (>Д<)ゝ
설명을 들어보니 활동을 진행하며 4번 정도 조가 바뀐다고 하셨는데, 또 저의 E 성향을 발휘할 때가 온 거 같네요ㅎ
열심히 활동 해보겠습니다!
또한 이 활동을 먼저 하셨던 전 기수 선배님들은 생각보다 상을 많이 받은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꼭 열심히 해서 상을 받을 기회를 늘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ワ✪)ノʸᵉᵃʰᵎ
그러다.. 선착순으로 앉았던 짝꿍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로 다른 조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ㄒoㄒ)/~~
그렇게 랜덤으로 대망의 첫 조가 짜이게 되고, 저를 포함한 남자 세 분, 여자 세 분, 총 여섯 분으로 이루어졌고, 5명은 공대이지만, 한 분은 교육학과를 재학 중이신데 문과라고 하셔서 파이썬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계시더라고요..
(걱정마요, 저도 파이썬 잘 모르고 다 까먹었어요 ㅎㅎ)
그렇게 짧은 인사를 뒤로하고, 식사 시간이 되었는데 대동이란 동네는 처음이라 밥을 어떻게 먹지.. 고민을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엄청 맛있는 점심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처음 보는 사이여서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서로의 관심사를 찾아가며 맛있고 재밌게 식사 하였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전 기수 선배님들을 대면할 수 있었는데,
세 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선배님은 이런 테크노트를 활용하여 도움이 되어 기업의 인턴을 하셨고,
현재는 또 테크노트와 여러 스펙을 활용하셔서 석사에 진학하실 예정이라고..
(듣기만해도 무섭네요..)
두 번째 선배님은 제가 반도체 과인데, 또 이번에 반도체에 발을 담가 보셨다고 하시는데 귀가 쫑긋 세워지더라구요.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ദ്ദിᐢ._.ᐢ₎
(제가 사실 이 파이썬을 배우면서도, 나중에 공정이나 다른 직무로 가게 된다면 과연 쓸 곳이 있을까? 생각을 하였는데
선배님이 먼저 길을 걸어보시고 후기를 알려주셔서 너무 좋은 정보를 얻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세 번째 선배님은 비전공자셨는데 무려 심리학과.. 어느 연관성도 찾아볼 수 없는..(( •︠ˍ•︡ ƪ )
그런데 이분은 전역하자마자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으면서 이 활동을 하셨다고 해요.
저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비슷해서 조금 소름이 돋았어요.. 완전 저를 위한 강연인 줄 알았어요...
이분은 활동을 하며 좋은 분들을 만나 추후에 공모전도 함께하고, LG에서 주최하는 AI라는 프로그램도 함께 할 뿐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를 만드셨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제가 쓰면 좋을 DACON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답니다)
세분이 공통으로 한 말씀이 있어요. 바로 테크노트를 작성해라. 어떻게 ? 엄청 꼼꼼하게, 미래의 내가 봐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결과물까지 콘솔화면까지 출력하면 좋을 거 같다. 라고 강조를 해주셨어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말.
- 같은 과에서 과 학우들만 활동한다면 시야가 좁을테지만, 여기를 와서야 시야를 넓게 볼 수 있었고, 볼 수 있을거다.
- ! 현재 옆에 계신 분들은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 !
이 말을 듣고 제가 온몸에 전율이 돋았답니다..ᕳʘ̅♒︎ʘ̅ᕲ
저는 항상 옆에 있는 사람들이 물론 친구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경쟁이 되는 경쟁자로밖에 못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며 잘 지내야 한다는 그 말이 저에게 너무나도 와닿았어요.
아직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투명했던 저에게 엄청나게 도움 되는 선배님들을 뵙게 되며 저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선배님들과의 대면이 끝나고,
버킷셀러의 대표님인 최진환 대표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의 회사 소개와 버킷 리스트등 지금까지 이루셨던 것들을 알려 주셨고, 저희에게 미션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지금 당장 혹은 몇개월 뒤 죽는다면 어떤걸 해나갈것인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ㅎㅎ 생각할 시간이 많던곳을 다녀와서 비교적 쉽게 적었어요) ☆(・ω・*)ゞ
일단 저희 조는 뭐든지 다가오는것을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뭐든지 다 해보'조 로 조 명을 정하게 되었어요!
저는
- 달 가보기
- 스카이다이빙 해보기
- 번지점프 하기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여행하기
- 만나는 사람들과 한명도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잘 지내기
- 자전거로 서울과 대전 왕복하기
를 적었는데 2, 3번은 너무 식상했고.. 4번은 저희 중학교 선생님이 작년에 횡단열차를 타는 스토리를 올리시며 저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대표님과 가장 비슷한 MBTI를 가진 사람이 조장을 시키신다는데.. 일단 E여야 하고, 대표님은 ESFJ, 저는 ENFP... 그렇게 첫 조의 조장이 되었습니다(๑•́o•̀๑)
그렇게 발표 하기 전 조원들과 각자의 의견을 내보는데, 다른 두 분이 고정적인 수익을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 내가 찍은 사진으로 사업해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는 학생이라면.. 그냥 아르바이트하며 월급만 받아내는 그런 생각밖에 하지 못했는데, 다른 사업으로 고정적인 수입이라니..
확실히 여러 사람들과 함께 대화해보니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๑ゝڡ◕๑)
두번째로는, 나는 이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_____) 할 것이다.
라는 주제를 주셨는데,
조오금 군대 이야기를 해보자면.. ㅎ
군대에 있는동안 단지 아무 목적 없이 끌려온 사람들과 작전하고 훈련을 뛰어서 소통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이뤄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능력을 꼭 기르고 싶어서 지원한 것 도 있었어요!
그렇게 한 사람의 의견을 모아 팀 목표를 정하게 되었는데
팀원분이 작성해 준 나는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목표를 함께할 친구를 만날 것이다. 라고 적어주셨는데 저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제 스펙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하고 싶었고, 공모전과 같은 활동도 찾고 싶었는데 이분도 저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계서서 좋은 거 같았어요!
저는 대표님과 진중한 분위기속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표님이 살아오신 배경이 일반인들과 못지 않게 특출난거 없이 살아오신것을 알게 되었고, 재밌는 OT의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마치며...
오기 전에는 첫날인지라 마냥 힘들기만 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와서 경험해보니 좋은 사람들과 만나 친해지게 되고,
이게 저의 전역 후의 첫 등산이 될것이라는것이 벌써 설렙니다.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대표님, 선생님과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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